볼링공(마이볼)으로 여러 게임을 굴리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공의 훅이 잘 안들어간다거나 심하게 밀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레인에 있는 기름(오일)이 공의 표면에 지속적으로 묻으면서

 

공 안쪽까지 기름(오일)이 스며들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럼 이번 게시물에서는 볼링공 기름(오일)빼는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고

 

또,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볼링공 기름(오일) 빼는 방법의 종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마 가장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고 이용하시는 '(볼링장 안에있는) 지공샵(프로샵)'에 맡기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가장 확실하게 볼링공에 있는 기름을 뺄 수 있다는 점이겠지만,

 

공 하나당 3~5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며 하루정도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이번 게시물에서 소개 해드릴 <집에서 셀프로 기름을 빼는 방법>인데요.

 

이 방법은 당연히 지공샵에 맡기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손이 많이가기 때문에 번거롭고 지공샵에서만큼의 많은 기름을 빼지 못한다는 단점이있습니다.

 

( 공의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크게 다른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

( + 위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

 

 

 

 

 

셀프로 기름(오일) 빼는 방법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름을 빼야하는 볼링공, 테이프, 가위, 신문지(또는 키친타올), 비닐봉지(또는 볼링공이 들어갈만한 크기의 지퍼팩)

 

( 참고로 저는 신문지와 비닐봉지로 하였습니다. )

+ 물이 묻는게 싫으시면 비닐봉지 보다는 지퍼팩을 추천드립니다.

 


 

 

제일 먼저, 볼링공을 신문지로 덮어준 뒤에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 신문지는 1~2겹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

 


 

 

신문지로 감싼 뒤에는 물이 묻지 않도록 비닐봉지를 씌워주고

 

뚫려있는 부분은 전부 테이프를 붙여 막아줍니다.

 

+ 저는 혹시 몰라 비닐봉지를 한번 더 씌어 줬습니다.

 


 

이제 저렇게 준비 된 볼링공을 볼링공이 들어갈만한 크기의 세숫대야같은 곳에

 

따뜻한 물이랑 함께 넣어주고 기름이 빠질때 까지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시간은 개인적으로 1시간에서 길게는 12시간 정도를 추천드리고,

 

따뜻한 물은 20~30분정도의 간격으로 계속 부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5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볼링공을 빼줬습니다.

 

 

위 사진은 대야에서 꺼낸 직후에 찍은 사진인데요.

 

이게 바로 처음에 비닐봉지보다는 지퍼팩을 추천드렸던 이유입니다.

 

저의 경우 아무리 밀봉을 잘해놔도 물이 어느정도는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볼링공에 물이 묻는게 싫으신분들은 비닐봉지 보다 지퍼팩으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공 표면에 남아있는 기름을 전용 타올이나 키친타올로 닦아줍니다.

( 이때 볼클리너도 같이 뿌려서 닦아주시면 좋습니다. )

 


 

 

 

 

 

지금까지 집에서 셀프로 볼링공의 기름(오일)을 빼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는데요.

 

이 방법은 볼링 치시는 분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차피 볼링공이라는게 소모품이며

 

일정한 기간을 사용하다보면 바꿔야 되기에 몇만원 들여가며 맡기는 것보다는

 

이렇게 경제적으로 집에서 직접 기름을 빼 보시는것도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