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 '틀리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혼동해서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인데요.

잘못사용하고 있는 분들의 대다수는 평소 의미에 대해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인지라 한 번 제대로 개념만 이해하고 익혀둔다면 누구나 쉽게 구별하여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우선, '다르다'의 사전적 의미는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첫번째 의미인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에서의 예시로는

 

'너의 생각내 생각은 다르다'

= 비교가 되는 두 대상 (너의 생각, 내 생각)

 

'저 디자인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르다'

= 비교가 되는 두 대상 (저 디자인, 내가 생각했던것)

 

위에 두개의 예시와 같이 어떤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은것을 표현하고 싶을때 '다르다'를 사용합니다.

 

 

두 번째 의미인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에서의 예시로는

 

'역시 기술자는 다르네'

= 기술자의 기술력을 보고 놀라는 표현.

 

'직접 키운 채소는 맛이 정말 다르다'

= 보통의 다른 채소들보다 직접키운 채소의 뛰어난 맛을 감탄하는 의미.

 

위에 두개의 예시와 같이 일반적인 것들에 비해 뛰어나거나 두드러진 것을 표현할때도 '다르다'를 사용합니다.

 

 


 

'틀리다'의 사전적 의미는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첫 번재 의미인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에서의 예시로는

 

'답이 틀리다.'

'계산이 틀리다.'

'목적지를 틀리지 않고 도착했다.'

 

처럼 의미 그대로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거나 어긋난 것에 대해 표현할때 사용합니다.

 

 

 

두 번째 의미인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에서의 예시로는

 

'오늘안에 도착하기는 틀린거같아.'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오늘 잠자기는 틀렸다."

 

처럼 예정된 일이나 하려고 했던 것이 진행되지 못하거나 불가능할때 사용합니다.

 

 

 

세 번째 의미인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올바르지 못하고 비뚤어지다."에서의 예시로는

 

'그녀가 이 일을 하기엔 생각이 틀렸어.'

'그 사람은 외모는 출중한데 성격이 틀렸어.'

 

처럼 사람의 마음이나 행동에 대해 올바르지 못하거나 비뚤어진 부분에 대해 표현을 할때 사용합니다.

 


 

 

 


 

 

 

 

 

 

 

'구분''구별'은 특히 단어의 생김새가 비슷해서 쉽게 헷갈릴수 있기때문에

'구분', '구별'의 한자와 같이 보면서 이해하는게 효과가 좋습니다.

 

 

 

'구분'은 구역 구(區) + 나눌 분(分)으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전체를 몇개로 나눌때 사용하며,

주로 공통점을 기준으로 나눌때 '구분'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구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통 기준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몇가지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저 열차는 흡연석금연석으로 좌석이 구분되어 있다."

= 좌석이라는 기준에 따라 나뉘어졌다.

 

"저 책장에는 소설책만화책구분되어 있다."

= 이라는 기준에 따라 나뉘어졌다.

 

 

이 처럼 공통 기준중점으로 둘 이상으로 나뉘어 지는것을 말하고자 할때, '구분'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구별'은 구역 구(區) + 다를 별(別)으로,

나누어진 각각의 것들에서 차이(다른 점)인식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몇가지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선악을 구별하다."

= 의 (성질이나 종류에 따른)차이점을 나누다.

 

"진짜가짜구별하다."

= 진짜가짜의 (성질이나 종류에 따른)차이점을 나누다.